생기부를 왜 잘 챙겨야하는가?
의치약대에 입학하기 위한 전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정시
2) 수시(학생부 교과)
3) 수시 (학생부 종합)
4) 수시 (논술)
► 정시
먼저 정시의 경우, 1등급 10명 중 6명이 N수생일 정도로 경쟁이 극도로 심화되어 현역 학생들은 수능으로 메디컬 학과에 진학한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현역 고3이 의대를 정시로 합격하는 비율은 5명 중 1명도 되지 않는 17.9%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현역 고3이 수능을 잘 보기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재수생보다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없을 뿐더러, 단 한번도 수능을 본 경험이 없으니까요.
► 수시
그렇다면 수시의 경우는 어떨까요?
학생부 교과 전형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 등급 조건이 매우 높습니다. 심하게는 3합 3(가천대), 4합 5(고려대 추천형) 등도 있습니다. 역시나 수능 1등급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이 극도로 심화되었기 때문에, 첫 수능이라는 긴장감이 더해져 자칫 한 과목에서 미끄러지면 최저 등급을 만족시키지 못하게 되는 것은 한 순간 입니다. 따라서 교과 전형만 100% 바라보다가는 1) 내신 시험에서 실수가 생겨 원하는 만큼 내신 성적이 나오지 못하게 되거나 2) 수능에서 미끄러져서 최저등급을 만족시키지 못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재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논술 전형의 경우, 2025학년도 의대 모집 기준 (의대 증원분 반영 X) 전체 모집 인원이 109명으로 극도로 축소되었으며, 수능 최저 역시 가톨릭대 (3합 4), 경희대, 성대 (3합 4), 중대 (4합 5) 등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시 교과 전형과 같은 이유로 논술 전형을 메인으로 준비하기는 매우 리스크가 큽니다.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은 어떨까요?
보통 생각하시는 것과는 달리, 학생부 종합전형에는 최저등급이 존재하지 않는 학교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습니다. 또한 수많은 의대들 중에서도 인서울의 중심 의과대학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일반전형의 경우에도 최저등급이 없습니다. 합격 커트라인 역시 교과 전형과 비교하면 매우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위 자료를 보고 ‘에이.. 대부분 과고,영재고,전국단위자사고 학생들이 합격하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닥터스투비 자체 DB
대표적인 학교인 한양대와 중앙대를 보면, 위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일반고, 광역단위자사고 출신들이 절반 이상, 많게는 72%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저등급이 있는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에도, 교과 전형 등에 비하면 3합 5~6 정도인 학교도 많습니다. 또한 지방 의과대학 같은 경우에는 보통 지방 일반고등학교 출신 비율이 75% 정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더블 클릭시 확대
더블 클릭시 확대
따라서 재수 없이 메디컬학과(의치약대)에 합격하기 위해서 전략을 세운다면, 우리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중심으로 준비를 하되 내신과 수능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교과와 논술을 +@로 생각하는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신과 수능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로 인해 흔들릴 수 있지만, 잘 만들어놓은 생기부는 흔들리지 않으니까요.
잘 만든 생기부란 무엇일까?
우리가 어떤 시험을 준비할 때,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가능한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시험 범위는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시험 유형은 어떤지, 어떤 개념이 중요한 것인지, 평가자는 어떤 의도로 문제를 출제하는 것 인지를 알아야겠죠.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여러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전형이라고 합니다.
그럼 대학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학생들을 평가할까요?
닥터스투비 기본 컨설팅 수업 자료 중 발췌
핵심은 ‘성장가능성’ 입니다.
바로 이러한 성장가능성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각 평가 항목에 해당하는 요소들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차례로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항목에 맞는 생기부를 작성하는 디테일한 노하우는 3월 설명회 및 닥터스투비 전자책에 담겨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링크
합격생 생기부 분석 결과
다들 아시다시피, 닥터스투비는 메디컬팀 전원이 의과대학을 포함한, 치대,약대 출신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년 직간접적인 루트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 역시 24학번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등을 통해 입시의 트랜드를 재확인하였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를 정리해드리자면, 9월 입시 설명회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거의 유사합니다.
1.
진로와 관련하여 학생만의 스토리가 드러난다.
진로 관련 스토리 예시 (좌측 삼각형 클릭)
2.
능동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학생만의 차별점이 있는 분야가 있다.
: 능동적인 태도를 통해 대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나만 가지고 있는 차별적인 ‘역량’ 입니다. 이는 수학적 역량이 될 수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될 수도, 철학에 대한 관심이 될 수도, 물리학에 대한 관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있지 않더라도, 나의 관심을 스스로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시
•
서울대 약대 24학번 합격생
◦
경제 과목 주제탐구 발표에서 제약 산업과 항바이러스제, 항암제의 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바이오산업의 주가를 예측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음.
•
서울대 약대 24학번 합격생
◦
프로그래밍 실습 과목에서 태아 면역계의 외부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한 면역 작용을 학습한 후, 이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여 외부 물질로부터 태아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진 타이쿤 게임 (바이러스가 날아오면 태아를 조작하여 피하거나 면역 물질을 통해 바이러스를 맞추는 형태)을 Pygame으로 구현하였음.
•
서울대 의대 24학번 합격생
◦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업사이클링 체험활동, 환경문제 해결활동, 환경신문 제작활동 (통합사회), 폐의약품 관련 환경오염 문제 해결 관련 탐구, 신재생에너지 관련 활동 → 지구온난화로 인한 영구동토층 해빙과 고대 바이러스 출현 관련 발표, 책 <코스모스>를 읽고 인간과 지구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 깨달음, 분리수거 담당으로서 환경 보호 의식 드러냄 등
3.
학생이 고찰과 성장이 드러나는 포인트가 있다.
: 해당 부분은 어떤 평가 항목과 연관을 지어서든, 드러날 수 있습니다. 특히 리더십, 배려 등 공동체역량과 관련된 부분이 대표적입니다. 현재는 자소서가 없어졌지만 해당 부분이 잘 드러나는 합격생 자소서가 있기에 발췌해서 함께 보겠습니다.
(+ 현재는 자소서가 없어졌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항목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 말은 즉, 자소서에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과 스토리텔링 기법이 생기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본인의 생기부에 이전 자소서에 있었던 질문들의 답이 충분히 되어있는지 점검하는 것 만으로도 상위 20% 이내의 생기부를 보장해준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기소개서 항목
•
자기소개서 1번 항목
◦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본인에게 의미 있는 학습 경험과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띄어쓰기 포함 1,500 자 이내
•
자기소개서 2번 항목
◦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800 자 이내
•
자기소개서 3번 항목 : (학교 별 선택)
◦
지원동기·학업계획·진로계획·독서활동 등. 띄어쓰기 포함 800자 이내
합격생 스스로가 말하는 합격 노하우
서울대 약대 24학번 합격 노하우
•
닥터스투비 멘토 Patrick
[24학번 메디컬 생기부 분석서] 발췌
서울대 의예과 24학번 합격 노하우
•
닥터스투비 멘토 Nicholas
[24학번 메디컬 생기부 분석서] 발췌
서울대 의예과 24학번 합격 노하우
•
닥터스투비 멘토 Vera
[24학번 메디컬 생기부 분석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