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스투비입니다.
모두들 Chatgpt를 한번쯤 이용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질문하는 바를 문장의 형태로 잘 정리해 엔터키를 누르기만 하면 단 몇초만에 양질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마치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 내용과 관련된 대화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AI는 몇년 새 급속도로 발전해 어느새 우리의 일상 속까지 깊게 들어와있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 내의 AI부터 시작해 각종 전자제품, 자율주행 자동차에서도 AI가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교육계에서도 활발하게 이용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이와 관련해 현재 AI가 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형태와 관련된 교육과정 계획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I가 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형태와 관련된 교육과정 계획
출처: Pixabay
1) 우선, 사교육에서 AI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사실 이미 여러 분야의 교육 어플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어 교육 플랫폼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지는 편으로 AI 튜터를 통한 맞춤형 커리큘럼 및 피드백 제공 등이 대표적인 활용 예시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사례에서도 쉽게 살펴볼 수 있듯, AI를 도입함으로써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바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마찬가지로 공교육에서도 개별 학생의 역량에 최적화된 '개별맞춤 교육'을 가능케 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및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기대효과로 낙오되는 학생 없이 모든 학생의 주도적인 성장을 독려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으며 적용 과목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국어, 사회, 과학 등의 모든 교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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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렇다면 AI 디지털 교과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교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을까요?
기존의 1대 다수로 진행되는 단체 체제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에 맞춘 개별 교육을 가능케 하고자 하는데, 이 과정에서 AI가 교사와 학생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AI가 일종의 수업 조교로 작용하여 학생의 학습 현황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교사에게 제공하고 교사는 이를 토대로 지도 계획을 세우며 상담 등을 진행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교실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더불어 학생의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AI 튜터가 제공하는 맞춤형 학습을 통해 지식의 누락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비교적 보충 및 심화학습이 용이하다는 점에서도 분명한 이점을 가진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자체도 팀 프로젝트, 토론활동 등 다른 학생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수업으로 전환함으로써 학생들이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구축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존재합니다.
출처: 교육부
다만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는 비판적 관점도 있습니다. 해당 교육방식을 활용하는 것에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사 및 학생이 존재할 수 있으며 수업 현장에서는 접속 장애와 같은 통신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시각이 그 예시입니다. 또한 2014년부터 9년간 시행된 시범 적용 결과 일각에서는 서책형 교과서를 디지털화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존재하기도 했으며 스마트기기 보급이 아직 추진 단계에 있다는 점 역시 한계점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출처: Pexels
한편 우리나라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 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해외 사례들도 존재합니다. 영국에서는 'LendED'라는 에듀테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학교 차원에서 맞춤형 에듀테크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기가(GIGA) 스쿨 구상' 정책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에게 교육용 PC를 공급하고 디지털 교과서 교수학습 플랫폼인 '학습e포털'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디지털 교육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AI가 어떻게 교육에 이용될 수 있는지, 향후 교육과정에서의 활용 계획은 어떠한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교육과정 소식을 발빠르게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위 사항의 경우에는 적절히 활용한다면 정보 혹은 사회문제탐구 등과 같은 교과목에서 토론 및 심화탐구 주제로 활용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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